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 내 서울 동작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힘 정당 민주주의,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을 놓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출마와 불출마에 대한 고심 중"이라고 거듭 말했다.

저는 어떤 자리에도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 적합도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데 대해선 "지지해주시는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행사 종료 후에도 기자들의 '당 대표 출마 결정 시기' 질문에 "많은 고민을 더 해보겠다"고만 답했다.
그는 자신의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 언급이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낸 것에 대해 "최근의 일련의 사태에서 대통령실과 갈등·충돌로 비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럴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재차 언급한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냐고 묻자 "저의 구상이었다는 얘기"라며 "제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는 그에 대해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행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제2의 이준석'이라는 비판에 대해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작을 당협위원장인 나 전 의원은 행사 시작 전 구청 로비에서 약 30분 동안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행사에서는 세배의 의미로 큰절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