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동 1위 제약사인 히크마와 MENA 지역 17개 국가에서 베그젤마를 공급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히크마는 이들 지역에서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 5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협력사다. 이번 계약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에 대해서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MENA 지역에서의 제품군이 강화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입지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MENA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효능이 입증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셀트리온그룹 제품들이 MENA 지역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휴젤은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정품 인증 활동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휴젤의 중국 법인 휴젤상하이에스테틱스가 중국 유통 협력사 사환제약 및 중국성형미용협회와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시작해 베이징 광저우 심천 등 중국 주요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지승욱 휴젤 중국 법인장과 밍잰 사환제약 영업 및 의학부 총괄, 징쇈 중국성형미용협회 비서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대표 가맹(프랜차이즈) 병원인 예스타 및 메이라이 등 현지 의료기관 40곳을 찾았다. 정품 사용을 독려하고 정품인증시범기관 인증패를 수여했다. 정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도 실시했다.중국은 미국 유럽과 함께 주요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많은 인구수와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모조품과 불법 수입품 유통이 빈번해지자 중국 정부는 ‘의료·미용업계 불법 퇴치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홍보활동(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유안타증권은 4일 비올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올은 2009년 설립된 피부미용 기기 개발 및 판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실펌 X’다. 실펌 X는 침습 고주파(Needle RF)와 ‘듀얼 웨이브’ 방식을 이용한 장비다. 세계 최초로 300μm(마이크로미터) 치료가 가능하단 설명이다. 피부 속 유두진피층이 위치한 300μm 깊이에 침투해 RF를 전달하는 것이다. 기저막에 위치한 멜라닌 세포를 치료할 수 있어, 피부 재생과 기미 제거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비올의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5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81억1000만원으로, 2021년 실적을 넘어섰다. 4분기가 성수기라는 점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은 285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보다 각각 55.0%와 103.3% 증가한 수치다.2023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비올은 올해와 내년에 2개의 신제품(DUOTITE, SYLFIRM NEO)을 출시할 예정이다. DUOTITE는 집속초음파(HIFU) 제품이다. 이를 통해 현재 침습 고주파(RF) 위주에서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장비 개발은 완료됐고 국가별 인증을 진행 중으로,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장비 판매 확대에 따른 소모품 매출비중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