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검사중…농가 이동제한·소독강화 조치

경기 오산시는 최근 서랑저수지에서 발견된 흰뺨검둥오리 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는 1~2일 안에 나올 예정이다.

오산시 서랑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서 AI 항원 검출
오산시는 지난 1일 서랑저수지에서 흰뺨검둥오리 사체를 수거해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에 AI 감영 여부 검사를 의뢰했고, 3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오산시는 검출지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농가에 대해 3일부터 21일간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또 농가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검출지 인근 도로를 소독했다.

오산시에서는 지난해 1월 6일 오산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적은 있으나 가금농가에서는 한 번도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오산시 관내에는 가금류 농가 8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1곳이 종계 2만마리를 키우고 나머지 7곳은 사육두수가 100여마리 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강화,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등 농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낚시, 산책도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