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 '충청권 새벽배송' 접는다…수도권 중심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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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효율성 제고 차원"
장보기 앱은 이마트몰로 통합
장보기 앱은 이마트몰로 통합

SSG닷컴, 내년부터 충청권 새벽배송 안 해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시작한 충청권 새벽배송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만 운영한다. 대신 충청권역내 6곳의 이마트 PP(픽킹&패킹)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 쓱배송(주간배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 인구의 절반 가량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3기와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권역내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 수도권 외의 지역은 전국에 위치한 100여 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주간배송 서비스에 집중한다.
또한 PP센터 20여 곳을 대형PP센터로 구축, 물류 배송처리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 일부 지역 주문은 대형PP센터와 네오로 재배치하며 물류시설 가동률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네오 센터와 전국 이마트PP센터의 전체 배송처리능력은 하루 15만건으로, 향후 효율성을 감안해 물류 투자를 탄력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쓱닷컴은 "엔데믹 전환과 더불어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대신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모색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몰 개편…장보기 서비스 통합

이에 따라 지난 27일 SSG닷컴은 웹사이트 내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을 이마트몰로 통합하고, 리뉴얼한 이마트몰을 선보였다. 기존 트레이더스몰과 새벽배송몰 앱은 다음달 19일 운영이 종료된다.
또한 이마트몰 개편으로 SSG닷컴은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홈 화면 접속 시 배송 유형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 선호에 맞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고 숏폼, 시즐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중심 큐레이션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앱 화면 우측 하단에 메모 기능을 추가해 장을 볼 때 구매 목록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이마트몰을 처음 오픈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