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두르면 올해 안에도 전당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국정감사에 올인한 뒤 전당대회 공고 절차를 거치면 물리적으로 가능하기는 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최대한 빨리 서두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12월까지 가능하기는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권 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에 대해 "지금 나오는 것들 상당수를 보면 역선택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룰에 역선택 방지법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당 대표 뽑을 때 민주당 당원이 우리 당 대표를 뽑는다는 건 우습다.
그러니까 역선택은 방지가 돼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 한 안철수 의원이 '수도권 민심'과 '중도정치'가 총선 승리의 핵심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하셨던 분으로, 우리 당의 (당적은) 아직 잉크도 채 안 말랐다.
몇 달밖에 안 됐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원이 우리 당 주인은 아니니까 당내에서 마음을 얻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10년 동안 합당, 탈당, 창당 등을 한 8번 반복하셨던데 너무 과도한 변신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년 당원권 정치' 추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선 "많은 논란이 있지만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던 공이 있는 분이고,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대표를 역임하신 분"이라며 "여전히 포텐셜, 에너지가 있는 분이니 좀 더 멀리 보고 정치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