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속 야경 명소' 낙산공원 성곽길 정비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도심 속 야경 명소'로 일컬어지는 낙산공원 성곽길을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길 곳곳에 흙이 파이고 도로포장 면에 금이 갔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11월30일까지 흥인지문공원∼낙산공원 사이 약 1.5㎞ 구간을 공사하고 있다.

시는 훼손된 성곽길 바닥을 정비하는 동시에 도성 외측 5m·내측 10m까지 수목과 화초류도 복원하고 성곽 시설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담쟁이덩굴과 유해 수목은 제거한다.

빼어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데이트, 산책 코스로 사랑받는 구간인 만큼 시는 공원 이용객이 적은 날에 주로 공사하기로 했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산책하기 좋은 날씨로 공원을 찾는 시민이 많아졌다"며 "신속하게 정비를 끝내 아름다운 낙산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