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약세가 앞으로 12~18개월간 지속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는) 비용 절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50% 이상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반토막 났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겹치며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식었기 때문이다. 암스트롱 CEO는 “약세장이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다”며 “지난 10년 동안 네 번의 하락장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인베이스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단기적인 등락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