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경찰서는 19일 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평택시 청북면 노상에서 택시 기사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택시를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서 택시 강도 벌인 나이지리아인 경찰에 붙잡혀
A씨는 범행에 앞서 안정리 부근에서 B씨의 택시를 잡아 "송탄으로 가자"고 말하고는 20여분 만에 강도로 돌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택시를 몰고 수십여m를 가다가 돌연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당시 휴대전화마저 빼앗겼던 B씨는 인근 파출소로 가서 피해사실을 알렸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전 7시 25분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