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AD의 홍보 책임자인 에르비 베어후셀은 이날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으로 인해 임신 여성의 스트레스가 늘면서 미숙아 출산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베어후셀은 "전쟁 이전에 우크라이나의 미숙아 출생 비율은 약 12%였다"며 "올해 들어 (출산 의료기록이 파악되는) 몇몇 병원만을 따져 보면 미숙아 출생 비율이 40%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숙아로 태어난 수천명의 신생아들은 필수적인 의료 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워 호흡기나 신경계, 소화기 등에 장애를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 기간이 37주 미만이거나 임부의 최종 월경일로부터 259일 미만이었을 때에 아기가 태어나면 미숙아로 규정한다.
UNITAD는 이처럼 태아로 있는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우크라이나 아기들을 위해 산소 공급장치 보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기의 코에 튜브를 끼워 넣어 산소를 공급해주는 휴대용 기기로,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생산 비용이 1대당 500달러(한화 65만여원) 정도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UNITAD는 현재 이 기기를 우크라이나 내 25개 신생아 위탁 시설에서 사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