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부 임원의 자사주 수익률이 최소 180%에서 최대 4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기 임원(사장 이상) 각 3명과 2명의 자사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만4000여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333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240%대를 기록했다.차선용 SK하이닉스 사장은 6800여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159억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400%를 넘어섰다.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은 9만8000여주를 보유해 평가액 31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180%대로 나타났다.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은 3만2000여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각각 104억원,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각각 180%대, 240%대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31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주간 기준 최근 3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매주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가 넘는 자금이 ETF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ETF인 블랙록 IBIT에서는 최근 2024년 출시 이후 일간 기준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기도 했다.미국 비트코인 ETF는 이달 들어 월간 기준으로도 순유출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ETF가 월간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순유출 규모는 23억달러(약 3조5000억원)로,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비트코인 ETF에서 기관 자금이 빠져나가는 배경에는 이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르며 최근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시화한 셈이다.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즉각 반응했다.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달 28일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올 3월 중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그만큼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는 뜻이다.향후 비트코인 반등 여부는 ETF 등 기관 자금 유입세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 윈터뮤트는 “지난달 비트코인 반등을 이끌었던 기관 매수세가 빠르게 약화됐다”며 &l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틀어 4050세대 여성이 선호하는 모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2023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랜저는 성별 판매량에서 4050세대 여성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대형 세단 그랜저가 '아빠차'가 아니라 '엄마차'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지난 28일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 가솔린 모델을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주차장에서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카페까지 왕복 125㎞ 가량을 여성 운전자의 관점으로 타봤다. '직관성' 살렸다…운전 편의, 안전 살린 신형 그랜저주행 측면에서는 전폭은 1880㎜, 전장 5050㎜에 달하는 준대형 세단이지만 주행 보조 기능이 있어 운전이 힘들지 않았다. 차로 유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이 안전 운전을 도왔다.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가 새롭게 적용됐다.또 전장이 길어서 어렵다고 느껴질 법한 대형 세단 주차는 제법 손쉬웠다. 주차 시 4개의 광각 카메라로 전방, 탑, 후방, 사이드, 3D 뷰까지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의 도움을 받았다. 스마트키를 쥐고 차 문 밖을 나서면 자동으로 잠기는 문도 편리했다. 전자식 변속 레버도 전작 대비 바뀌었다. 신형은 와이퍼를 조정하듯 위아래로 미는 방식이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압축적으로 깔끔하게 실제 도로 정보와 같이 제공해 놀라웠다. 일례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보이는 내비게이션 길 안내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유도선 색을 표시해줬다. 이 밖에 표지판이나 속도 제한, 현재 차량 속도 등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시해주는 것이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