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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나(LUNA), 1774만% 상승?...바이낸스, 새 LUNA에 LUNC 가격 반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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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폼랩스가 새로 출시한 루나(LUNA)가 지난달 3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했다. 하지만 새 LUNA 차트에 이전 LUNA인 LUNC(테라 클래식) 데이터가 연동되며 가격 논란이 발생했다.

    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새 LUNA 상장 공지에서 "LUNC가 이전에 'LUNA'를 티커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용자는 LUNA 차트에서 LUNC 과거 거래 데이터를 계속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새 LUNA 차트에 LUNC 과거 거래 데이터가 기록됐고, 가격 상승률 역시 이전 거래 데이터를 따라 집계됐다.

    새 LUNA가 바이낸스에 상장된 지난달 31일 USDT 마켓에서 LUNA 가격은 8.87달러다. 하지만 직전 거래 기록은 바이낸스가 USDT 마켓에서 LUNC를 상장폐지했던 13일 기준 0달러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일봉 기준 가격 상승률은 1773만9900%로 표시돼 있다.

    조재우 한성대 교수는 이에 대해 "티커는 개발사 요청으로 거래소에서 반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기존의 체인에서 갈라져 나온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체인인데 이 경우에는 기존 티커를 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발생한 미러 프로토콜 문제도 (이전 LUNA와 새 LUNA의) 티커가 같아서 생긴 문제였는데 이런 식으로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새로운 체인으로 가상자산을 만들면 새로운 티커를 써야 하는데 브랜드를 지키려고 'LUNA'라는 티커를 그냥 써버리는 바람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게이트아이오 역시 지난달 28일 새 LUNA를 상장하며 이전 LUNC 가격을 반영해 가격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루나(LUNA), 1774만% 상승?...바이낸스, 새 LUNA에 LUNC 가격 반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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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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