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가 올해 신약 성패를 가늠하는 시험대에 선다. 오는 7월 독립적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는 이 후보물질의 3-2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톱라인 데이터도 올해 말께 나온다. 엔젠시스는 2019년 3-1상 시험에서 한 차례 좌절을 맛봤다. 이후 헬릭스미스엔 ‘실패한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올해 성공적 임상 결과를 얻게 되면 불명예를 벗는 것은 물론 국내 첫 블록버스터 신약 역사를 쓸 것이란 평가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사진 임대철 기자시작은 레트로바이러스벡터였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조교수로 근무하면서 유전자를 운반하는 레트로바이러스 연구에 집중하던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13년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1992년 한국에 들어왔다.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근무하기 위해서다. 헬릭스미스 전신인 바이로메디카퍼시픽을 세운 것은 4년 뒤인 199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