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첫 임직원 소통행사…"DX 통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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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세트)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1일 "DX 통합은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통합시너지와 미래준비, 조직 간 협업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DX부문 임직원 소통행사 'DX 커넥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DX부문은 지난해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삼성전자의 완성품 부문으로, 한 부회장이 DX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번 임직원 소통 행사는 DX부문 출범 후 처음 열렸다.
한 부회장은 그간 별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을 통합한 DX부문이 사업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문 통합을 계기로 스마트폰과 가전·TV 등 여러 기기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직 간 협업 및 소통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현재 일부 시행 중인 순환 근무는 물론,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는 DX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극대화해 '하나의 삼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앞서 한 부회장은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DX 통합 중점 과제와 향후 비전부터 소통 확대 방안, 회사와 직원 성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임직원들에게 답변했다.
인사말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삼성전자 내에서 최근 화두로 부상한 보상정책과 복지제도,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서도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최근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장기화되는 2022년도 노사협의회 임금협상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최근 가장 중요한 경영키워드로 삼고 있다. 경계현 사장은 취임 직후 DS부문 사내 게시판에 소통을 위한 글을 올린 데 이어 매주 수요일 '위톡'을 통해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경 사장은 통합·포용을 기반으로 한 소통을 통해 삼성전자에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한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DX부문 임직원 소통행사 'DX 커넥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DX부문은 지난해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삼성전자의 완성품 부문으로, 한 부회장이 DX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번 임직원 소통 행사는 DX부문 출범 후 처음 열렸다.
한 부회장은 그간 별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을 통합한 DX부문이 사업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문 통합을 계기로 스마트폰과 가전·TV 등 여러 기기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직 간 협업 및 소통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현재 일부 시행 중인 순환 근무는 물론,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는 DX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극대화해 '하나의 삼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앞서 한 부회장은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DX 통합 중점 과제와 향후 비전부터 소통 확대 방안, 회사와 직원 성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임직원들에게 답변했다.
인사말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삼성전자 내에서 최근 화두로 부상한 보상정책과 복지제도,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서도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최근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장기화되는 2022년도 노사협의회 임금협상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최근 가장 중요한 경영키워드로 삼고 있다. 경계현 사장은 취임 직후 DS부문 사내 게시판에 소통을 위한 글을 올린 데 이어 매주 수요일 '위톡'을 통해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경 사장은 통합·포용을 기반으로 한 소통을 통해 삼성전자에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