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 기준 TYM은 8.0% 상승한 2025원에 거래 중이다. TYM은 이달 들어 약 28% 급등했다. 대동은 1.4%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동도 지난 한달간 약 23%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미 지역에 대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도심 외곽에서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 파머(hobby farmer)'가 증가하면서 국내 농기계 업체들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중소형 트랙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은 중소형 트랙터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있어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수출 제품 가격도 인상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농기계 업체 주가를 끌어올렸다. 밀 보리 등 식량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업 생산성을 높여 식량 안보권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 인구는 감소하고, 인건비는 높아지는 상황이 자동화 농기계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 시장은 존디어 등 미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지만 대동도 자율주행 초기 단계 중소형 트랙터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 농기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직후진 자율주행 트랙터를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내년에는 자동선회 트랙터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 연구원은 "소규모 농가에서도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기존 중소형 트랙터에 대한 수요도 높은 상황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재평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