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 PWM센터 이사.(사진=한경 스타워즈)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 PWM센터 이사.(사진=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과 같은 박스권(2590~301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섹터나 종목 위주의 모멘텀 매매 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이희철 한양증권 여의도 PWM센터 이사(사진)는 '2022년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이같이 말하며 상반기 약세장을 예상했다. 섹터나 종목 위주의 모멘텀 매매 전략을 구사할 계획인 만큼 자체적인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1~2주 단위로 수익률과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는 한양증권 주식운용팀을 거쳐 자본시장팀 팀장까지 역임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원칙주의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양증권 덕소, 명동, 도곡지점에서 지점장을 맡는 등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업계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만큼 이 이사는 "투자의 목적은 수익으로,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손실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힐 정도로 안정적인 운용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증시가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상반기 약세장이 예상되지만 2차전기, 미용․의료기기, 인공지능(AI), 로봇, 게임, 원전, 엔터 분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번 대회에서 세 가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 스윙매매, 1~3일 단기매매, 현금보유 등을 통해 투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주어진 환경(시황·투자금액·투자기간) 속에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오는 7월 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