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7일 "올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중한 양국이 우호의 전통을 살리고 상호 협력을 심화해 공동 발전을 실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7일 베이징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 계기에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인들은 흔히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한다. 한국에도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 냥 주고 이웃을 산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중한 양국은 역사적인 인연이 깊은 우호적 이웃 국가다. 30년간 각종 풍파와 시련을 겪으며 전면적이고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며 "양국은 경쟁자가 아니라 발전 잠재력이 거대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