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만 떨어지면 바로 공격할 수 있는 상황"
우크라이나 북쪽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번호판을 거꾸로 뒤집어 단 러시아의 군용 트럭이 집결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주재 CNN 특파원은 이날 러시아 국경 현지 연결을 통한 생방송 뉴스 리포팅에서 "차량 번호판을 거꾸로 부착한 군용 트럭들이 모이고 있다"며 "자신들의 움직임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에도 많은 러시아 수송대가 집결하고 있다며 "수송대가 러시아 국경을 넘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곳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바로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