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완료에 따라 종전 지번은 말소되고 신규 지번으로 지적 정리될 예정이다. 지구 내 도로 등 공공시설은 각각 공공시설 관리청으로 소유권이전이 실시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iH(인천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체 3단계 가운데 1단계가 마무리됐다. 검단신도시 1단계는 2017년 1월 조성 공사에 착공해 지난달 준공하고 이달 정식 공시됐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2007년 최초 지구 지정 된 수도권 서북부지역 자족형 복합도시다. 약 1110만㎡ 규모의 부지에 7만 5851가구를 공급해 18만 7081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 스마트시티 투자유치 실패 등 여러 가지 악재를 겪었다.
계양역과 검단1단계를 연결하는 101역세권에는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이 개발된다.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 개발 필수시설에는 롯데그룹 계열사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초등학교 2개소가 개교했다. 올핸 중학교 2개소와 고등학교 1개소 및 유치원 1개소가 개교 계획이다. 2025년 개청 예정인 인천법원 서북부지원 및 인천검찰청 서북부지원이 1단계 구역에 위치해 있다.
서울, 김포, 일산 방면의 도로는 2023년~2024년 중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작년 8월부터는 출퇴근 시간에 계양역을 오가는 출퇴근 이동지원 모드(MOD, 수요응답형) 버스와 검단신도시 1단계 내에서 실시간 앱(네스트 e-음앱)으로 호출해 이동하는 아이모드(I-MOD)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검단신도시 2단계를 준공하고 내년에 3단계 준공이 예정돼 있다. 2,3단계 지역은 문화와 미래기술이 결합된 수변형 문화복합 단지인 커낼콤플렉스와 중앙호수공원, 에너지를 자족하는 제로에너지 시범단지인 휴먼에너지타운, 청년 주거문제 해소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워라밸 빌리지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