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ECB 총재 만나 글로벌 긴축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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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ECB 총재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정은보 한국 금융감독원장을 맞이해 기쁘다"며 "두(유로존과 한국) 경제가 어떤 식으로 팬데믹으로부터 극복할지 논의했다"고 썼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 원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라가르드 ECB 총재와 만나 유로존 통화정책과 전망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원장과 라가르드 총재는 앞으로 글로벌 금융 긴축이 본격화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특히 작년 말부터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추가로 유로존의 통화정책이 전환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정 원장은 라가르드 총재의 통화정책 전망을 듣고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요인 및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라가르드 총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확산 필요성을 언급하며 유럽중앙은행의 ESG 정책을 소개했으며, 정 원장은 상호 ESG 관련 경험을 공유하자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