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최대 관광시설인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개장 4개월이 지나면서 관광객 유입이 주춤한 가운데 다음 달 스카이워크가 들어선 탐방로 등 볼거리를 대폭 확충한다.

춘천 삼악산케이블카 관광객 '주춤'…탐방로 등 볼거리 확충
9일 춘천시에 따르면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10월 8일 개장 첫달 6만9천900여 명, 11월 7만3천800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2월 3만4천800여 명, 올해 1월 4만1천1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11월 평일 평균 2천480여 명, 주말 3천300여 명에 달하던 관광객 수가 같은 해 12월과 올해 1월에 평일 평균 770여 명, 주말 2천200여 명으로 줄었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관광객은 23만여 명을 넘어섰다.

춘천시는 겨울철인데다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말미암아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봄철 관광 시즌을 맞아 볼거리를 확충한다.

다음 달 삼악산 정상부에 들어선 정차장에서 주변을 탐방을 할 수 있는 산책로를 개방한다.

춘천 삼악산케이블카 관광객 '주춤'…탐방로 등 볼거리 확충
또 휴게 전망대에 들어선 길이 52m, 높이 27m의 스카이워크도 문을 연다.

아울러 4월부터는 야간 개장에 들어간다.

야간 개장을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휴장하고 다음 달 2일에도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문을 잠시 닫는다.

현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다음 달까지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새 학기 맞이 할인행사를 한다.

같은 기간 강원도민을 대상으로는 20% 할인한다.

춘천 삼악산케이블카 관광객 '주춤'…탐방로 등 볼거리 확충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 의암호변부터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호수 2km, 산악 1.6km 등 총 길이 3.6km를 잇는 노선이다.

개장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운행 시간과 인원을 축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