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엔믹스 데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에 싸여 있던 그룹명과 로고를 공식 발표했다.
첫 만남의 설렘을 표현한 문장 '나이스 투 밋 유(Nice to meet you)'에 NMIXX의 'MIXX'를 더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이번 영상은 오묘한 빛깔을 띠는 물방울이 한 데 모여 흡수되며 그룹명 엔믹스를 완성한다.
엔믹스는 now, new, next,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MIX'의 합성어로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뜻을 지녔다.
JYP는 "영상 속 하나로 특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색을 품은 물방울처럼 여러 매력이 어우러져 가요계에 새 물결을 일으킬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ITZY(있지)까지 걸그룹 명가의 성공 필모그래피를 이어온 JYP가 있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7인조 걸그룹 엔믹스는 지니, 지우, 규진, 설윤, 배이(BAE), 해원, 릴리(LILY)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총 14편에 걸쳐 전개된 프리 프로모션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보컬, 댄스 커버 콘텐츠 '퀄리파잉(QUALIFYING)' 시리즈, 연습 실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게릴라 라이브'에서 넘치는 끼와 잠재력을 뿜어내 이목을 모았다. 특히 7인 모두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더로서 7보컬, 7댄스, 7비주얼 멤버로 구성된 '7-7-7 전원 에이스' 그룹의 탄생을 예고해 국내외 K팝 팬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엔믹스만을 위해 신설된 아티스트 4본부도 '스쿼드(SQU4D)'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이 팀은 JYP 설립 이래 최초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지영 이사를 주축으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스태프들이 뭉친 드림팀으로, 파격적이고도 신선한 데뷔 프로젝트 'JYPn'을 펼쳐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그룹의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판매한 데뷔 앨범 한정반 '블라인드 패키지'는 선주문량 6만 1667장을 기록했고, 'JYPn' 공식 유튜브 채널은 개설 약 5개월 만에 224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