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차 맞았는데…"잦은 부스터샷, 면역체계 이상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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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짧은 간격으로 반복할 경우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3~4개월마다 반복적으로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면 결국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사람들이 지칠 수 있다"며 "한두 번 추가 접종을 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며 "부스터샷 남용보다 이를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추가적인 부스터샷 사용이 비상계획의 일부가 될 수는 있지만, 짧은 간격 내에 반복적인 백신 접종은 지속가능한 장기적 전략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MA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입원 위험성이 델타 변이의 3분의 1에서 절반 사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3~4개월마다 반복적으로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면 결국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사람들이 지칠 수 있다"며 "한두 번 추가 접종을 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며 "부스터샷 남용보다 이를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추가적인 부스터샷 사용이 비상계획의 일부가 될 수는 있지만, 짧은 간격 내에 반복적인 백신 접종은 지속가능한 장기적 전략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MA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입원 위험성이 델타 변이의 3분의 1에서 절반 사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