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옴, 장질환 치료제 임상 시동
연내 독성 시험…내년 해외임상
리비옴은 지난해 6월 메디톡스로부터 미생물 기반 치료 후보물질을 넘겨받아 설립된 신약 개발사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플랫폼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LIV001은 이 회사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이다. 리비옴은 최근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이 신약 후보물질의 급성·만성 장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 회사와 계약을 맺은 루이나바이오와 키이파마는 CDMO 전문 기업이다. 각각 미생물 기반 치료제에 대한 ‘선진국 우수의약품 품질 및 제조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리비옴은 설명했다. 리비옴은 연내 전임상 독성시험을 마친 뒤 2023년 해외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LIV001의 세포은행 구축, 생산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도 함께 할 계획”이라며 “항암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LIV002’도 2023년 해외 임상 단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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