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카라쿰 사막에 있는 분화구입니다.
직경이 무려 60m, 깊이는 20m의 대형 불꽃 구덩이로 50년간 불이 꺼지지 않아 이름 그대로 '지옥으로 향하는 문'(Gateway to Hell)이라 불립니다.
마치 지옥의 악마가 불에 타는 거대한 입을 벌린 듯합니다.

이 때문에 투르크메니스탄의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아 중앙아시아를 찾는 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최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불을 끌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스 불이 환경에 해를 끼치고 현지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불을 끄는 방안을 찾으라는 지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0년에도 이런 지시를 내린 적이 있고 관련 당국이 구덩이의 불을 끄려고 시도한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과연 지옥으로 향하는 문이 닫히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