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33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63만90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 약 5주 만에 3000만대로 내려왔다. 그간에는 꾸준히 5000~6000명대를 오르내렸다. 주말·휴일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시행 중인 사적모임 4인제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 등 강화된 조치를 이달 16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확산세는 다소 잠잠해졌지만 문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24명으로 13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9명으로 누적 5694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89%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3683명, 해외유입이 150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127명, 경기 1244명, 인천 23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602명(70.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14명, 경남 136명, 충남 98명, 경북 94명, 광주 93명, 대구 83명, 전북 76명, 울산 58명, 강원 56명, 대전 54명, 충북 49명, 전남 40명, 제주 18명, 세종 12명 등 총 1081명(29.4%)이 추가 확인됐다.

1주일간 신규 확진자(12.27~1.02)는 4205명→3865명→5408명→5035명→4874명(당초 4875명에서 정정)→4415명→3833명 등이다. 하루 평균 약 4519명이 나온 것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93명 늘어 누적 1207명이 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9만278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4649건으로 총 18만743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0%(누적 4260만1615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6.0%(1847만6748명)가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