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을 받았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 7월 출시된 인천e음은 가입자 200만 명, 거래액은 8조원에 달한다. 공공배달앱 ‘배달e음’, 택시호출앱 ‘e음택시’로 기능을 확대했다.
인천항의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임시선박이 투입된다.인천항만공사는 연말연시에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어 총 다섯 차례 특별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화물선 긴급 투입에 나선 선사는 고려해운, 동영해운, 장금상선 등이다.이달 30일과 다음달 5일에는 고려해운의 서니 아카시아 컨테이너 선박이 투입된다. 이 선박은 인천~대산~상하이~닝보~부산 노선을 운항하는 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이다. 인천항에서 약 2000TEU의 수출입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에는 인천~부산~광양~상하이~닝보~수라바야(인도네시아)로 향하는 1800TEU급 컨테이너선 KMTC상하이호(고려해운)가 약 500TEU의 수출입 물량을 추가로 처리한다.지난 2일에는 장금상선의 포춘 트레이더호가, 16일에는 동영해운의 페가수스페이서호가 이미 특별항차로 인천항에 입항해 약 500TEU 물량을 처리했다. 임시선박이 나르는 화물은 주로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방직용 섬유, 철강 등이다.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세계 주요 항만의 물류적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으로 전자상거래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생활용품 물동량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화주들이 선사에 높은 운임을 제시하면서 인천을 거치지 않는 직항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인천항 물동량 적체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항은 2017년 이후 5년 연속 300만TEU 달성으로 세계 50위권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항만으로 도약했다.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인천항의 화물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선사들과 추가 선박 투입을 계속 타진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바이오 등 미래산업 관련 연구개발(R&D) 및 기반 구축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대거 반영돼 사업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2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2년 R&D 분야 국비예산은 신규사업 19건 505억원, 계속사업 53건 1639억원 등 총 72개 사업 2144억원이다. 이는 올해와 비교해 468억원(28.9%) 늘어난 규모로, 도·시·군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조5630억원에 달한다.에너지 분야는 저탄소 고부가가치 전극재 제조 혁신 기술개발 30억원,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 24억원 등 17건 540억원이 반영됐다. 바이오 분야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 및 기능 확대 사업 227억원,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14억원, 백신기술 사업화 이노베이션 랩 구축 28억원 등 16건 604억원이 편성됐다.수송 분야는 미래형 플라잉카 핵심부품 육성 기반 구축 사업 20억원, 친환경자동차 튜닝 플랫폼 사업 20억원 등 12건 354억원을 확보했다.주순선 도 전략산업국장은 “R&D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로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 실현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성과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