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의 현 시가총액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65%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LG의 NAV 대비 저평가는 NAV에서 상장자회사 비중이 높아 지주회사 투자의 매력이 낮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LG 자회사 중 상장이 유력한 LG CNS가 3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57.4% 증가하는 등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G CNS 장부가는 1944억원에 불과하나 장외에서의 기업가치는 7조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4일 LG의 계열사의 LX홀딩스의 구본준 회장이 LG 지분의 절반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지난 13일 대비 6400원(7.36%) 하락한 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