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1년 만에 사무실 임대료 홍콩 추월
싱가포르의 사무실 임대료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홍콩을 추월할 것이라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최근 부동산시장으로 제한된 신규 공급 영향과 코로나 안정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 요인으로 사무실 평균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근무 실시 등 사무실 공실률이 높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비교적 안정된 코로나 확진자 상황으로 사무실 임대 수요가 급증한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여전히 고강도 코로나 정책으로 폐쇄적인 홍콩의 사무실 임대료는 수요가 낮아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싱가포르는 공급량에 비해 수요가 높아져 임대료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이들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 순위가 11년 만에 바뀌었고, 이는 내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내년 싱가포르의 사무실 임대료는 평균 5%에서 많게는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홍콩의 경우는 반대로 공실률이 늘어 내년 말까지 12%를 넘어설 것 등으로 전망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