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신은 '한정판 나이키 에어쉽' "낙찰가 12억~18억 전망"
커지는 스니커테크 시장…"2030년 35조 규모 성장 전망"
조던이 신은 '나이키 에어쉽'…"낙찰가 12억~18억 전망"
이 운동화는 당시 '에어 조단 1'을 제작 중이던 나이키가 1984년 조던에게 제공한 한정판 에어쉽 농구화 중 하나다. 당시 에어쉽 운동화 뒤편에는 대부분 '나이키 에어' 또는 '에어 조던'이라고 적혀있었지만 경매에 오르는 신발은 '에어'라고만 적혀 희소성이 더 높다는 게 소더비 측 설명이다.
이에 값이 한층 더 뛸 것으로 소더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소더비가 조던이 신은 에어조던 1 경매 진행 당시 56만달러(약 6억62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소더비는 이번 신발의 낙찰가는 100만~150만달러(약 11억8300만~17억7500만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소더비의 스트리트웨어 책임자이자 현대 수집품 전문가인 브람 왁터는 "운동화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스니커테크 시장 성장…경쟁도 치열
우선 이같은 한정판 제품들은 구입하기 쉽지 않다. 각 브랜드들은 통상 기습·일시적으로 판매하는 '드롭(drop)' 혹은 래플(raffle)로 불리는 추첨 방식으로 소비자를 뽑아 판매한다. 일부 매장에 한정 수량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돌면 소비자들이 긴 줄을 서기도 한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소유자가 바뀌는 비싼 몸값의 운동화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찾는다. 국내에서 운동화 리셀 전용 플랫폼의 첫 타자는 2018년 등장한 아웃오브스탁이 꼽힌다. 국내 운동화 리셀 시장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연간 약 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지난달에는 세계 1위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까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스탁엑스는 리셀 시장에 최초로 증시 개념을 도입한 기업으로 꼽힌다. 아시아 지역 중에선 네 번째로 한국에서 서비스에 나섰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운동화 리셀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다. 소더비의 브람 왁터는 "2030년까지 300억달러(약 35조505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