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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돕는 기부행렬 잇따라

계좌 개설 6시간만 1천여만원 넘어…분유 등 물품지원도 이어져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의 치료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충북모금회는 이날 오전 후원 계좌를 개설한 지 6시간여 만에 211명이 1천4백652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저귀, 분유 등 물품 지원도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탯줄도 안 뗀 신생아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사흘간 갇혀있다 구출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시민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는 것이다.

아이가 입원해 치료를 받는 충북대병원에도 각지에서 아이를 돕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병원 주소를 공유하면서 각종 후원 물품을 보내고 있다"며 "기부금 모금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충북모금회의 도움을 받아 후원계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신생아 치료비를 위한 모금(후원계좌 농협 301-0036-6830-11)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모든 성금은 아이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남은 성금은 생활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는 지난 21일 오전 3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 10ℓ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탯줄이 붙은 알몸 상태로 발견된 아이는 사흘간 쓰레기통 안에 갇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독한 상태로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아기를 유기한 친모 A씨를 인근 주거지에서 붙잡아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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