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오는 21일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사후조정 절차에 참여하기로 했다.8일 초기업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2시께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과 면담한 뒤, 사측까지 참여한 노사정 미팅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초기업노조는 "이 자리에서 노동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한편,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며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초기업노조는 "본 건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로 교섭권 및 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사후조정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파업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노조 측은 밝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광주에서 흉기로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공개 심의가 통과됐다.8일 광주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장모 씨(20대)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다만 법적 절차상 피의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한 후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즉시 공개는 어렵다. 현행법상 당사자가 비동의 할 경우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장 씨는 현재 신상 공개에 비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당장 공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장 씨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피의자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이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공개된다.앞서 장 씨는 지난 5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A 양(1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출시 2년 만에 국내 대표 탈모 기능성 샴푸로 떠오른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기반 브랜드 '그래비티'의 위조품 판매 정황이 포착돼 제조사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 샴푸 제조사인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4월 중순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위조 의심 제품 판매 정황을 확인한 뒤, 같은 달 말 관련 판매자 다수를 고발했다.해당 제품은 공식 판매 채널이 아니라 오픈마켓 판매자와 비공식 리셀러 등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판매 가격이 오픈마켓 최저가보다 2000~3000원 정도 저렴해 소비자가 정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폴리페놀팩토리는 병 표면 마감 상태와 라벨 인쇄 품질, 오탈자 여부, 펌프 마감, 내용물 상태 등에서 정품과 위조 의심 제품 간 차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제품은 병 표면이 매끄럽지 않거나 뒷면 인쇄 상태가 흐릿했다.장호석 그래비티 플랫폼그로스팀 부장은 "위조 의심 제품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위조품 신고 후 판매가 중단되더라도 다른 사업자명으로 유사 제품이 재등록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공식 판매처 확인이 중요하다"고 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기존 스킨케어 중심이던 K-뷰티 위조품 문제가 헤어케어 시장으로까지 확산한 신호로 본다. 특히 출시 2년 차 스타트업 브랜드까지 위조품 타깃이 됐다는 점에서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질수록 위조품 대응 체계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그래비티 샴푸는 KAIST 이해신 석좌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탈모 기능성 샴푸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185만 병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