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건설기계개별연맹사업자협의회(이하 건사협)는 6일 김해시청 앞 민원청사 주차장에서 집회를 열고 "부산 민노총이 김해지역에서 부당한 행위를 하는데 김해시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사협은 "이 때문에 김해 지역민이 일거리를 잃고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시에 중재를 요구했다.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건사협 관계자 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건설회사 겁박하는 부산민노' 등의 문구가 부착된 승합차 100여대와 굴삭기 2대도 동원했다.
건사협은 "레미콘 공급을 토대로 부산지역 레미콘·건설 현장을 장악한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김해지역까지 진출해 같은 방법으로 건설사를 압박하며 김해지역 일자리를 다 챙겨간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당분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 영역이기 때문에 시는 '우리 지역 하도급을 챙겨봐 달라'고 행정지도만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