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배달앱 개시…소상공인 부담 덜어준다
인천형 공공개발앱 서비스 추진은 관내 소상공인의 배달중개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등 유명 배달전문업체의 중개수수료는 6.8~15%에 달한다. 결제수수료 3.3%(660원)는 별도다. 예를 들어 치킨집 소상공인이 배달서비스를 이용해 2만원짜리 제품을 팔게 되면 최대 3660원의 수수료가 들어가는 셈이다. 인천 배달e음의 중개수수료는 2%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제수수료와 합해도 1000원 미만의 수수료로 해결이 가능하다.
인천 배달e음에는 관내 배달가능업체 1만6000여 개 가운데 24%인 3800개가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올해 1만여 개의 가맹점 등록이 목표다. 인천 서구와 연수구는 지난해 1월과 올 2월부터 자체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서구의 공공배달앱(배달서구) 이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소비자의 52%가 배달서구앱을 사용하고 있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민간 배달앱의 독점 지위에 따른 소상공인의 고충을 덜어주고 공정시장 경제 구축을 위해 배달e음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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