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단 김혜민
예선 결승 10경기
제4보(137~177)
백은 148로 살았다. 흑149는 실리로 손해 수였다. C로 단수치고 손 빼는 것이 나았다. 다만 흑은 실전 149를 둠으로써 참고도 흑1로 이하 패를 내는 맛을 남겨뒀다.
결과적으로 백152·154는 보류할 자리였다. 162는 반상 최대 자리여서 어차피 둘 곳이었는데, 흑165를 깜빡한 듯 보인다. 이 수에 대마가 잡혀버려서 백은 돌을 거뒀다. 하지만 154 교환을 생략했더라도 흑이 ‘나’로 잡아서 백이 어차피 5집 정도 불리한 형세였다. (흑137·143은 A, 백140·146은 B에 패를 따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