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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며 현 기업인을 소환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예슬이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벌 전 남자친구로 디와이홀딩스 부회장 원진 씨의 이름을 거론했다.

한예슬은 "원진 오빠 오랜만에 나로 인해 이름이 거론되게 해서 미안해"라며 "그래도 얘기해야하는 부분은 말해야하기 때문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예슬에 따르면 원 부회장은 교제 당시 페라리를 선물했고 그는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과시했다.

예슬은 "그게 뭐 잘못됐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차 선물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페라리를 받았는데 그럼 자랑 안하냐"라며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였다.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원 부회장은 동양엘리베이터의 창립자 원종목 전 회장의 아들로 JTBC 2대 주주로 알려졌다.

만 47세인 그는 경복고등학교, 일본 와세다대를 거쳐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한 뒤 동양엘리베이터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원 부회장은 아버지 원종목 회장과 함께 2003년까지 동양엘리베이터를 경영했다. 동양엘리베이터는 2003년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독일 티센크루프에 매각한 뒤 사명을 디와이홀딩스로 변경했다. 원 부회장은 이 과정에서 디와이홀딩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SFA는 디와이홀딩스의 자회사다.

SFA는 1998년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에서 분사해 출범한 디스플레이·반도체장비 회사다. 원 부회장은 디와이홀딩스를 통해 2008년부터 SFA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텐아시아는 원 부회장이 방송계의 숨은 실력자며 JTBC 지분의 25.01%를 가진 중앙홀딩스를 제외하면 6.52%(750만주)을 가진 디와이홀딩스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업 정보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디와이홀딩스 사원수는 현재 5명이며 연 매출액은 407억 8천만원에 달한다. 현재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