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27일 기자단 알림을 통해 "오늘 오후 예정된 당 대표 경선 진출자 발표가 여론조사 완료가 늦어지는 관계로 내일 오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 대표 예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윤영석 김웅 김은혜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선수·가나다순) 등 총 8명의 출마자 가운데 5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께 6·11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원 조사는 끝났는데, 일반국민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세대(40대 미만) 샘플을 아직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문기관 두 곳이 당원 1천명과 일반국민 1천명씩 총 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의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선관위는 오는 28일 오전 8시 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결과 발표 후로 예상됐던 본경선 여론조사 규칙 논의도 하루 미뤄지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