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빅토리콘텐츠, 드라마 제작 협약

종합 미디어그룹 IHQ와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가제)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KBS가 연말 조선 태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사극을 선보이겠다고 공표한 데 이어 '조선왕비열전' 제작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다시 안방극장에 대하사극 전성시대가 도래할지 관심을 끈다.

IHQ와 빅토리콘텐츠는 앞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겨냥한 12부작 드라마 '욕망'을 만들기로 협의한 데 이어 '조선왕비열전' 제작에 대한 협의도 시작했다.

'조선왕비열전'은 왕의 치세 뒤에 가려 보이지 않았으나 왕과 더불어 정사와 비사를 지배하고 사랑과 치정을 아우르던 조선 왕비들의 일대기를 그린다.

드라마 '야경꾼 일지'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방지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향후 IHQ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주목할 만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빅토리콘텐츠와 호혜적인 차원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감으로써 상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