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유튜브 편집자 "나에게 은인 같은분…너무나도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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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누구보다 가족을 믿고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사랑하셨다"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사랑하셨다"
박수홍의 반려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편집자가 박수홍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유튜브 편집자는 반려묘 다홍이의 일상 브이로그를 통해 "저는 박수홍 님 다홍이 유튜브 영상 편집을 옆에서 도왔던 편집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수홍 님은 저에게도 정말 은인같은 분이시다. 그분의 인성을 잘 알기에 이번 일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당 유튜브 편집자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제가 봤던 수홍 님은 누구보다 가족을 믿고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사랑하셨다"며 "수홍 님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지만 구독자분들의 응원과 위로로 조금은 아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수홍님과 다홍이가 함께 웃으면서 다시 힘낼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100억대 횡령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친형을 정식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수홍의 친형 박 모 씨와 그의 배우자의 횡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5일 민 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박수홍과 그의 친형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해 수입을 8대 2 그리고 7대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박수홍 측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하였으나,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거나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또 "법인(주식회사 라엘,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며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고도 했다.
합의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던 사실도 발표했다. 법무법인측은 "당초 나오겠다고 했던 형이 ‘딸이 아프다’며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박수홍도 나오지 않게 된 것"이라며 "형측은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히 묵살하고 아직까지 자료를 제시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일 유튜브 편집자는 반려묘 다홍이의 일상 브이로그를 통해 "저는 박수홍 님 다홍이 유튜브 영상 편집을 옆에서 도왔던 편집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수홍 님은 저에게도 정말 은인같은 분이시다. 그분의 인성을 잘 알기에 이번 일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당 유튜브 편집자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제가 봤던 수홍 님은 누구보다 가족을 믿고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사랑하셨다"며 "수홍 님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지만 구독자분들의 응원과 위로로 조금은 아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수홍님과 다홍이가 함께 웃으면서 다시 힘낼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100억대 횡령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친형을 정식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수홍의 친형 박 모 씨와 그의 배우자의 횡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5일 민 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박수홍과 그의 친형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해 수입을 8대 2 그리고 7대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박수홍 측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하였으나,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거나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또 "법인(주식회사 라엘,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며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고도 했다.
합의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던 사실도 발표했다. 법무법인측은 "당초 나오겠다고 했던 형이 ‘딸이 아프다’며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박수홍도 나오지 않게 된 것"이라며 "형측은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히 묵살하고 아직까지 자료를 제시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