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전합니다'·'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에 갇힌 세계 속 우울한 사람들에게 문학이 본연의 기능을 전한다.

고단한 삶을 이겨내도록 작가들의 위안 메시지를 담은 옴니버스 작품집이 비슷한 시기 미국과 한국에서 나왔다.

미국 작가 70명이 쓴 에세이 '안부를 전합니다'와 강은교 시인과 작가 75명이 함께한 작품집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이다.

'안부를 전합니다'는 열림원 출판사에서 김석희의 번역으로 펴냈다.

기획자인 제니퍼 하우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작가들이 각자 겪은 '코로나 경험담'을 엮었다.

수필, 시, 인터뷰 등 전하는 형식도 자유롭고 다양하다.

태평양 건너 머나먼 미국 이야기이지만 그들의 일상 역시 우리와 별다를 게 없다.

당혹감과 슬픔 속에 멈춰버린 생활에 힘들어하다 소통과 연대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간다.

정은출판에서 출간한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은 시인 강은교와 신춘문예 당선 작가 33명, 일러스트레이터 32명, 어린이 그림 작가 10명이 힘을 합쳤다.

신춘문예 당선 작가들은 시, 짧은 소설, 에세이 등을 썼고, 일러스트레이터와 어린이 그림 작가들은 창의적이고 참신한 그림들로 무료하고 지친 일상에 활기를 준다.

코로나 시대에 작가들이 건네는 위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