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수도 나이로비 등 5개 도시에 대한 봉쇄령을 재도입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 등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수도 나이로비와 카지아도, 키암부, 마차코스, 나쿠루 등 5개 도시가 최근 감염의 70%를 차지한다며 이날 밤 12시를 기해 이들 도시에 대한 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하지만, 해외로부터의 여행객은 음성확인서 제출 등 현행 가이드라인에 따라 입국이 허용된다.
이번 봉쇄령으로 이들 5개 도시에서는 현행 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인 통행금지가 오후 8시~오전 4시로 강화됐다.
또한, 모든 정치·종교적 모임이 금지되고 학교 학생들의 등교수업도 금지됐다.
이들 도시의 주점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며, 레스토랑은 주류 판매가 금지되고 배달 음식만 허용된다.
케냐는 지난 2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천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사망자도 전과 다르게 늘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25일 기준 12만6천170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2천92명이 사망했다.
미국과의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카스피해가 이란의 새로운 전략적 물자 수송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 시간) 카스피해가 서방의 제재와 전쟁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이란과 러시아 사이의 핵심 무역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에 물자를 공급해왔으나, 미군의 봉쇄로 항로가 차단되자 내륙해인 카스피해를 대체 항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카스피해는 이란 북쪽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내륙해로, 러시아·아제르바이잔·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등 5개국에 둘러싸여 있다. 명칭은 '바다(Sea)'이지만 대양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지리학적으로는 거대한 호수에 가깝다.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 경로를 통해 이란에 드론 부품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미국과의 전투 속에서도 이란이 무기고를 재건하며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러시아의 이 같은 '뒷거래'가 있다는 판단이다.실제로 이스라엘은 지난 3월 카스피해 일대의 이란 해군 시설을 공습했는데, 이 역시 무기 수송로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NYT는 분석했다. 현재 이란은 카스피해 연안의 4개 항구를 24시간 가동하며 밀,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 필수 식료품까지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다.반대로 이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 측에 탄약을 보급할 때도 이 항로가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하지만 카스피해를 통한 실제 무역 규모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이 위성 추적 장치(AIS)를 끈 채 '유령 운항'
미국에서 나고 성장한 여성이 필리핀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발되면서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9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진정한 필리핀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의 우승으로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대회 우승자 비아 밀란 윈도스키를 둘러싼 논란을 보도했다.밀란 윈도스키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에서 역사 및 국제 관계학 학위를 받았다. 필리핀에서 거주한 기간은 최근 1년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 앞서 '미스 어스(Miss Earth)'에 미국 대표로 참가했던 경력이 드러나면서 시민권 적격성 논란까지 불거졌다.논란이 확산되자 밀란 윈도스키는 필리핀 방송 '보이 아분다의 패스트 토크'에 출연해 "미국과 필리핀 어디에서도 진정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며 자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필리핀을 고향으로 삼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필리핀이 마침내 나를 선택해 준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미국 시민권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가 가장 먼저 하신 일 중 하나가 미국 내 필리핀 대사관에 출생신고를 한 것"이라며 "필리핀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신고를 통해 필리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또한 거주 기간 논란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2~3년에 한 번씩 형편이 될 때마다 필리핀의 조부모님을 찾아뵙는 등 꾸준히 방문해 왔다"며 "미국과 필리핀 두 곳 모두에서 자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
중국의 한 유명 관광지에서 관람객에게 이른바 '사탕 키스'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8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한 휴양지 공연자가 여성 관광객에게 막대사탕을 입으로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파장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극적인 체험 활동이 일부 여성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도덕적 결함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실정이다.논란이 된 장소는 중국 장시성의 '거의 선인 마을(Ge's Fairy Village)'로, 도교 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휴양지다. 성인 입장료는 약 130위안(한화 약 2만8000원)이다.이곳에는 '리틀 옐로우 피쉬(Little Yellow Fish)'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남성 공연자가 있는데,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팔로워 수가 40만명에 육박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리틀 옐로우 피쉬는 전통 의상을 입고 고풍스러운 창문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방문객이 벨을 누르면 커튼 뒤에서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나타나 건네주는 식이다. 때로는 여성 방문객의 볼을 만지거나 손을 맞잡는 등 과감한 신체 접촉을 하며, 베일을 쓴 상태로 뺨에 키스를 받기도 한다.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땡볕 아래서 한 시간 넘게 대기했다는 한 여성은 "마치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는 후기를 SNS 남기기도 했다.그러나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러한 노골적인 행태가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일 중국 관영 매체 민생주간지 역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