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서울공연' 김병화 전 북한국립교향악단 지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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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김병화 국립교향악단 고문이 생전에 관현악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그네 뛰는 처녀', '아리랑' 등 많은 작품을 창작해 교향악 발전에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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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3일 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북한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김 고문은 민속악기와 서양악기를 배합한 '북한식 관현악'의 완성에 공이 큰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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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연 당시 김병화는 "연습 과정과 공연을 통해 역시 '같은 조선 사람'이라는 사실을 가슴 뜨겁게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고문은 작곡가 고(故) 윤이상의 작품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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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는 1936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고베청년합창단 단장 겸 지휘자를 활동하다가 1960년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갔다.
이후 평양음악무용대학 지휘과를 졸업하고, 국립예술극장 지휘자를 거쳐 1969년부터 국립교향악단 지휘자로 활약하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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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아내 안례옥(일본명 야스다 레이코)씨도 국립예술극장 성악 가수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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