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안전관리 유도, 평가 등급 공개 예정
국토안전관리원, 281개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 평가
국토안전관리원은 전국 179개 현장, 281개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2016년 '건설기술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총공사비 2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를 발주한 발주청,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건설안전 관리체계,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국토안전관리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자살, 교통사고, 산재 사망자 절반 줄이기)의 실천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평가 때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건설사고 사망자 2명당 평가 등급을 1등급씩 하향해 등급을 산정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도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종 등급 산정 때 사망자 수를 반영할 방침이다.

박영수 원장은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