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전담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공개
국토안전관리원은 금정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안전등급이 B등급(양호)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B등급은 보조 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금정터널은 경부고속철도 울산∼부산 구간에 위치한 철도터널로 연장 23km에 달하는 장대터널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에 따른 1종 시설물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약 1년에 걸쳐 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안전등급을 결정했다.

2009년 준공된 금정터널은 이번이 준공 후 첫 정밀안전진단이다.

2018년부터 새로 규정된 성능평가도 함께 실시됐다.

성능평가는 시설물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성능, 내구성능, 사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박영수 원장은 "그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 수행에 온 힘을 쏟아 국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