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800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티웨이항공은 8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배정 대상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사모펀드인 제이케이엘(JKL)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 회사다.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임직원의 노력과 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의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다음달 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배정 주식 수는 3184만 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2512원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1월 66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이어 올해도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숨통을 틔웠다. 이번 투자금은 리스비, 유류비 등 운영 자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