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의 합동 군사 작전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2인자를 제거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밤 내 지시에 따라 용감한 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이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테러리스트를 전장에서 제거하기 위해 세심하게 계획된 매우 복잡한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전했다.이어 "전 세계 IS의 2인자인 아부 빌랄 알 미누키는 아프리카에 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그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는 정보원들을 우리가 뒀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면서 "그는 더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테러로 위협하지 못하고,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는 작전 계획에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그의 제거로 IS의 글로벌 작전은 크게 축소됐다"고 했다.다만 알 미누키 사망과 관련해 구체적인 작전 장소나 시점, 사망 확인 방식 등은 미·나이지리아군 모두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6대 보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파장이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오른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만 무기 판매 문제와 관련해 "아주 상세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1982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해 미국은 중국과 협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신은 (시 주석과) 상의한 것 같다'는 질의가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대는 꽤 먼 과거"라고 답했다.미국은 레이건 행정부 시절인 1982년 대만에 대한 '6대 보장'을 발표했는데, 그 중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시진핑)는 분명히 그(무기 판매)와 관련해 얘기했다"면서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대해 논의했다. 사실 무기 판매에 관한 모든 논의는 아주 상세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지금 당장 우리가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9500마일(약 1만5000km) 떨어진 곳에서의 전쟁"이라고 밝혔다.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최소한 연기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렸던 상황.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해당 사안에 대해 중국과 협의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대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사고 포기’를 초래할 수 있다.”직원의 AI 활용을 독려하던 기업들이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업무 효율은 높아졌지만, 직원들이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AI 의존 부작용 대응 고심최근 이코노미스트는 AI 확산이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계산기와 GPS(위치정보시스템) 기반 내비게이션이 등장했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계산기와 내비게이션은 대표적인 ‘인지적 오프로딩’ 사례로 꼽힌다. 이는 특정 업무를 기술에 위임하는 행위다. 가령 계산기는 학생들의 수학 수행 능력을 높였고, 내비게이션은 운전 중에 길을 잃을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문제는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인간의 사고 능력이 약화했다는 점이다. 루이지애나대 연구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부러 오답을 내놓도록 조작한 계산기를 사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상당수 학생은 계산 결과가 비상식적으로 틀렸음에도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내비게이션과 관련한 연구 결과도 비슷하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GPS 사용 빈도가 높은 운전자일수록 공간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전문가들은 AI가 계산기와 내비게이션보다 더 광범위한 인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순히 일부 업무를 기술에 맡기는 인지적 오프로딩을 넘어 사고 자체를 포기하는 ‘인지적 항복’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AI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풀도록 지시했다. 계산기 실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