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가 중국을 제외하고 조사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사실상 강제하고 있어 통계의 일부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속에 세계 1위 배터리 업체가 된 CATL은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6.5%로 5위 수준이었다. 다만 중국 이외 지역에서 CATL 배터리 채택이 거의 없었던 2019년 이전과 달리 작년에는 사용량이 5.3GWh까지 늘어 한국 기업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 이외 지역에선 한국 배터리 3사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지만,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추격 또한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은 더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