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설 연휴 맞아 바이오 기업 '셀리드' 방문한 까닭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셀리드를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바이오벤처 기업 셀리드 제품 개발연구소와 백신·세포 유전자 치료제 GMP센터를 방문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과 항암치료백신을 개발 중인 회사다.

홍 부총리는 "휴일도 잊은 채 백신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의 창(窓)과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의 기회의 창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판이며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25년 14조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라면서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시에 백신과 치료제의 조기 개발·공급은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우리경제의 혁신을 창출할 BIG3(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산업으로 선정해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실증지원센터를 통한 임상 및 비임상 시료생산을 지원하고, 신의료제품의 개발·승인·생산 절차의 신속진행 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바이오헬스 기업의 현장 애로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