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새해전야'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김강우와 유인나가 홍지영 감독의 '새해전야'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2월 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새해전야' (감독 홍지영)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강렬한 연기로 대중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김강우가 이혼 4년 차 형사 ‘지호’를 연기했다. 사랑스러운 매력의 로코 장인 유인나는 이혼 소송 중 신변보호를 요청, ‘지호’의 밀착 경호를 받게 된 재활 트레이너 ‘효영’으로 분해 색다른 로맨스 케미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김강우는 뽀글뽀글 파마머리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그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옆집 아저씨 같았으면 했다. 감독님이 그런걸 좋아하신다. 저를 자꾸 바꾸고 싶어한다. 강요 아닌 강요를 하셨다. 아주 좋았다. 약간 헐렁해 보이고 직업적 느낌이 세지 않게 했다. 그 사람도 알고보면 이혼 4년차인 남자"라고 말했다.
영화 '새해전야'
영화 '새해전야'
유인나는 "표현이 많은 캐릭터가 아니다.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는 과장된 표현을 많이 하는 인물들이었다. 그렇지 않은 점이 끌렸다. 겉은 단단, 내면은 여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외적인 모습의 미묘한 괴리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노력했다. 감독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프로다운 재활 트레이너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운동, 클라이밍도 열심히 연습했다. 김강우는 파마를 하라고 했는데 제게도 머리를 짧게 잘라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셔서 단발로 잘랐다"고 덧붙였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다. 취업, 연애, 결혼 등 가장 보편적인 우리의 고민이 네 커플의 얼굴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오는 2월 10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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