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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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이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8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억달러로 1월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11월부터 회복세를 띠고 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3.8%에서 11월 4.0%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6%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했으며,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단가도 29.9% 오르며 3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개 품목 중 12개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는 21.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수요 증가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58.0%), 디스플레이(32.2%)도 큰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재고물량 처리로 주춤했던 자동차 역시 40.2%나 증가했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수입액은 440억5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