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지역감염이다.
1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밀양·김해 각 1명이다.
이 중 김해 확진자인 80대 남성은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부산에 사는 가족이 확진된 뒤 받은 접촉자 검사에서는 음성이어서 그동안 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23일 이후 병세 악화로 25일 오후 3시께 숨졌다.
이후 통보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창원 확진자 중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경기도 시흥 확진자와 모임을 한 일가족 관련 접촉자다.
2명 모두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다.
거제 50대 남성은 거제 요양 서비스 관련 확진자다.
진주와 밀양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도내에서는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은 김해 확진자 이외에도 지난 15일 확진된 80대 1명이 숨졌다.
창원경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유가족 동의 아래 먼저 화장한 뒤 장례를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76명(입원 208명, 퇴원 1천660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대전 모 선교회의 기숙형 비인가 종교시설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도내에서도 한 학생이 귀가 도중 확진 판정을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이 학생은 대전 확진자로 분류됐다.
경남도는 대전 종교시설과 관련된 도내 교육시설과 연구시설을 파악해 종사자와 방문자 명부 등을 확인해 신속하게 검사할 방침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된 것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